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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4월 24일이 아이의 세번째 생일이었습니다.
참으로, 시간 빨리가는 것 같습니다.  벌써 우리아이가 세돌이 되었다니... (감개무량) ^^

우리나라 나이로 네살인데, 우리애는 꼭 자기가 다섯살이라고 합니다. 누가 물어보든지 꼭 다섯살이라고 합니다. 
한번은 하도 다섯살이라는 말을 아이에게 듣다보니, 저도 언젠가는 다섯살이라고 착각했었죠. ^^;
(아이의 말에 아빠가 세뇌되어서 정말 다섯살인줄 알았다는....)

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

올 여름부터는 반년 정도 어린이집에 보내고 내년부터 유치원에 보내야할 듯 싶습니다.
우리아이가 다섯살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.

'아빠~, 채연이 다섯살이니까 학교 가야돼. 언니처럼 학교 갈꺼야~'

3~4 개월 전부터 아침에 눈 떳을때 아빠가 보이면 제일 처음 하는 말


 

아이 : 아빠~, 오늘 회사가는 날이야~?
아빠 : 으응, 오늘 회사가는 날이야...
아이 : 아빠~ , 오늘 빨간날 아니야? 회사 가지마아~
아빠 : ...

아이가 얼마나 아빠와 같이 보내는 시간이 부족하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그럴까 하는 생각에... 아침부터 가슴이 짠~ 해집니다.

토요일 오전 7시30분경에 눈을 뜨고 서로 쳐다보다가 갑자기...


아이 : (침대위에서 아빠의 앞머리를 두손으로 잡으면서) 아빠~아~, 이렇게 묶으면 이쁘겠다.
아빠 : 아빤 남자잖아~~
아이 : 아니야~!, 아빠 여자해.
아빠 : @.@

(잠시후...)

아이 : (손으로 아빠의 팔을 찰싹~ 때림)
아빠 : 아~야!, 왜 때리는데에?
아이 : 예뻐서...(수줍은 듯 뒤돌아 눕습니다)
아빠 : 엥?  ....

어린이날 점심때 외식하러 나가기 위해 양말을 신켜주던 중에...


아빠 : (빨리 하려다보니 양말이 아이의 발에 잘 안들어가는 상황에서 혼자말로)왜 양말이 안들어가냐~?
아이 : 아빠....!, 채연이가 그새 발이 많~이 컷나봐아...

우리 아이들은 어디서 왔을까요?


채연이도 이렇게 마트에서 사왔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
아빠 : 우리 예쁜 채연이가 어디서 왔을까?
아이 : 마트에서...!
아빠 : @#$!$^^%$&#%$

내심 '엄마 뱃속에서 나왔다' 라는 식의 대답을 상상했는데... ㅋ
아마도 마트에서 필요한 것을 사오니까 ... 자신도 그렇게 사왔다고 생각한 모양입니다.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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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Favicon of http://yoonseoalbum.tistory.com 윤서엄마 2009/05/24 22:41  address modify / delete reply

    마트에서 .. ㅋㅋ 정말 귀엽네요
    아빠머리 묶어주는것도 정말 엉뚱하지만 당연하고 사랑스러운걸요
    예쁜따님 건강하게 자라세요~:)

  2. Favicon of http://raycat.net Fallen Angel 2009/05/25 00:48  address modify / delete reply

    그렇군여... 마트에서 사왔군요..;;;; 귀엽네요..ㅎ.ㅎ

    •  address modify / delete 2009/05/25 13:46 Favicon of http://feelnet.pe.kr 필넷

      며칠뒤에 아이가 한번 때를 쓴 적이 있는데,
      그때 '자꾸 때쓰면 서연이 마트에 다시 데려다 줄꺼야' 했더니... 아이가 코끝이 빨게지면서 울먹울먹하더군요.
      담부터는 써먹으면 안될듯.. 싶어요. --;;

      아이들은 정말 순수하고 순진한 존재같아요. ^^;

  3. Favicon of http://blue2310.tistory.com 드자이너김군 2009/05/25 01:17  address modify / delete reply

    아아 정말 귀여워요.. ㅋㅋ
    마트에서 사오다니.. 역시 아이들의 상상의 나래는 김군이 따라 갈수가 없습니다.:)
    오늘 제 아들이 저에게 베실 베실 웃길래.. 날 알아 보나봐~ 이랬더니 그냥 베넷짓 이라는 군요..ㅠㅠ

  4. Favicon of http://ddungchae.tistory.com 뚱채어뭉 2009/05/25 10:59  address modify / delete reply

    아빠 여자해!! ㅎㅎㅎㅎㅎ 완전 뒤로 자빠진 人!

  5. Favicon of http://kkuks81.tistory.com 바람몰이 2009/05/25 11:28  address modify / delete reply

    아우 귀여워 ㅋㅋㅋ 저희 애도 내년이면 서연이 같은 말을 할 것 같아 벌써부터 웃게 되네요.

  6. Favicon of http://happy-box.tistory.com 행복박스 2009/05/25 13:41  address modify / delete reply

    마트에서...ㅎㅎㅎ
    서연이 너무 귀여운데요~^^

  7. Favicon of http://yab11.tistory.com 가마솥 누룽지 2009/05/25 13:47  address modify / delete reply

    ㅋㅋ 우리도 서연이 사러 마트에 다녀와야겠네요..
    생각도 표현도 남다른 서연이 예쁘게 키우세요~~

  8. Favicon of http://bumioppa.tistory.com JUYONG PAPA 2009/05/25 13:52  address modify / delete reply

    대화에서 사랑이 느껴지네요. ^^

  9. Favicon of http://shagall.tistory.com 하늘다래 2009/05/26 10:54  address modify / delete reply

    정말 볼ㄸㅐ마다
    넘넘 귀엽고 사랑스럽고..^^
    기분 좋아져요^^

  10. Favicon of http://bystitch.net 뚤뚤맘 2009/05/28 16:55  address modify / delete reply

    궁딩이를 좀 쎄게 토닥토닥- 때려주고선 울려고 하면 예뻐서 그러는거야아~라고 자주 말하곤 하는데
    혹시 아빠도 서연이한테도 그랬을까요?ㅋㅋ
    아빠 때리고 예뻐서 때렸다고 하는 서연이. 참 귀여워요.